같은 조사에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두 사람 지지율38%로 동률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2% 포인트 차로 이긴다는 조사결과가 처음 나왔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2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업체 라스무센의 새 전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41% 클린턴이 39%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모두 트럼프에 대한 클린턴의 우세를 보여주는 최근 여론조사와 다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47.3% 지지율로 40.1%를 얻은 트럼프에 7.3% 포인트 앞선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클린턴과 트럼프는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각각 38% 지지로 동률이었다. 그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선거 당일 어느 후보에게도 투표하지 않고 그냥 집에 있겠다고 응답하는 것도 허용됐다.
최신 라스무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5%는 다른 후보를 선호했고, 5%는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
이번 최신 조사에서는 또 양자 대결에서 클린턴이 공화당원 사이에서 지지를 얻는 것보다 트럼프가 민주당원 사이에서 지지를 얻는 것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양자 대결에서 민주당원에게서 15% 지지를 얻지만 클린턴은 공화당 유권자들에게서 8% 지지만을 얻는다.
양자대결에서 트럼프는 공화당원에게서 73% 지지를, 클린턴은 민주당원에게서 77%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투표할 가능성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27~28일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 포인트다.힐러리 클린턴의 사진을 들고 트럼프 승리를 연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Photo by Ethan Miller/Getty Images)2016.05.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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