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5월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전국 주택경기가 4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3일 발표한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보면 서울이 117.6으로 지난달보다 22.4포인트 올랐고, 경기 103.1(21.4포인트 상승), 인천 91.2(9.0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 전국은 92.4로 지난달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결과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5월 분양계획지수(111.8)는 전월보다 4.2포인트 올라갔고, 분양실적지수(111.4)는 지난달보다 10.6포인트 상승했다. 미분양 주택 전망치는 81.6으로 14.2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재개발 지수 전망치는 96.9로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올랐고, 재건축 지수는 97.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울산, 광주, 강원 등 지방 주택시장 대부분의 경기는 좋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5월 지역별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 그래프. <자료=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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