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상형‧4베이 등 선호도 높은 설계 '올인'···현대엔지니어링‧반도건설‧대우건설 등 분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2: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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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분양시장에서 전 가구를 판상형 4베이 평면으로 설계하거나, 단일 면적으로 짓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단지의 특징을 살린 상품인 만큼 미분양의 걱정도 덜 수 있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도 이 같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GS건설이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했던 ‘광명역 파크자이 2차’는 전가구를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또, 판상형 4베이 구조는 채광성 및 통풍성이 우수하고 발코니 확장 시 실사용 공간도 크게 넓어지는 장점을 살려 홍보해나갔다. 이 아파트는 ‘광명역 파크자이 1차’보다 훨씬 높은 분양가로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26.8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짓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전가구를 중대형(전용 144~244㎡)으로만 구성했다. 부산 최고의 부촌에 입지하고 있는 중대형 위주의 단지 구성과 1%가 누릴 수 있는 고급 아파트라는 것을 강조, 부유층을 상대로 마케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1순위에서만 약 1만5000명이 몰리며 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지난해 분양했던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전용 59㎡ 단일형)’도 1순위에서 1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경기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위례신도시 보미리즌빌(전가구 중대형)’은 무려 15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끝냈다.

이처럼, ‘선택과 집중’ 전략이 분양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건설사들은 100% 올인해 짓는 아파트들을 늘려나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9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진건’은 단지 전체를 판상형 4베이로 구성, 설계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100% 판상형으로 구성될 경우 탑상형과 혼합배치 할 때 보다 채광과 통풍, 환기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 단지 전체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29층 13개 동 전용 66·84㎡ 총 1283가구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Ac-20블록에 분양중인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는 100% 4베이 판상형 설계에 남향 배치로 구성된다.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것은 물론 공간활용도도 뛰어나다. 또 층과 타입, 면적형에 따라 알파룸과 주방팬트리, 드레스룸은 물론, 테라스 설계(일부 저층세대)와 다락 설계(일부 최상층세대) 등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2018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2층 4개동, 전용면적 72·78㎡ 총 199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이 5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 공급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전 가구 남향에 전면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하 2~지상 25층 8개 동 총 10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3㎡ 129가구 △84A㎡ 616가구 △84B㎡ 145가구 △84C㎡ 144가구로 구성됐다. 도보권에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6.7㎞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을 갖춘 무심천과 바비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이 있는 문암생태공원도 인접해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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