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8월말~9월초 정기국회 전 전당대회 개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5:57:38
  • -
  • +
  • 인쇄
"전대 개최 시기 논란 외부서 좋게보이지 않아"

"현실적으로 8월말~9월초가 적절…중재안 아냐"
△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월 말~9월 초 정기국회 전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3일 결정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의 비대위는 전당대회 전까지 유지된다.

박광온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더민주 국회의원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기 문제와 관련한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8월 말~9월 초에 정기 전당대회를 열되 정기국회 전에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전당대회 시기 문제를 놓고 더이상의 논란을 벌이는 건 총선 민의로 국민들이 보여주신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바로잡으라'는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며 "그래서 이 논란을 종식하고 총선 민의를 더 확실하게 받들어 수권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흐름의 말들이 (회의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는 박홍근·안민석·윤호중·이원욱·설훈 의원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된 당내 논란이 외부에선 좋게 보이지 않는 만큼 빨리 정리하는 게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현실적으로 8월말~9월초 개최가 타당하며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이 같은 제안에 연석회의에 참석한 당선자와 당무위원 중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더민주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8월말~9월초 정기국회 이전에 여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개인 일정 문제로 회의에 끝까지 자리하지 못하고 일찍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당무위원과 당선자들이 모여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이라며 "'중재안' 같은 표현이 들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5.03 강진형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