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옥시’ 안 판다…홈플러스도 판촉행사 중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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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에 진열된 옥시 제품들

(서울=포커스뉴스) 대형마트가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

롯데마트는 3일 옥시레킷벤키저(한국법인 RB코리아) 회사 제품들의 재고를 모두 소진 한 후, 판촉행사와 신규 발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판매중인 옥시의 제품들로는 △옥시크린, 오투액션 등 세제류△쉐리 섬유유연제△에어윅과 물먹는 하마 등 방향제△이지오프 뱅과 옥시싹싹 등 청소용품△데톨 세정제△비트 제모크림△개비스콘 등이다.

홈플러스오 지난주부터 옥시 제품에 대한 판촉행사를 중단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진열 면적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옥시 관련 매출과 발주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완전히 신규 발주를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사결정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도 지난 2일부터 사무실과 가정에서 옥시 제품 사용을 중단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참여연대는 “불매운동은 옥시를 비롯해 유해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들의 공식 사과를 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충분한 개별 보상을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불매 인증샷과 SNS 공유 등 으로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동과 서명운동, 신문광고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옥시레킷벤키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지난 2일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가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사과 했지만 피해자 가족과 단체들은 옥시의 사과를 거부하며 1인 시위, 고발장 접수 등 거세게 반발했다. 2016.05.03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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