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테드 크루즈 미국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대선 경선 레이스를 중단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루즈 의원 선거 캠프 매니저는 "인디애나주 경선 패배와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 지명이 확실시된 현실에 머리를 숙인다"고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전했다.
이로써 순수 보수론자, 종교적 신념 등의 메시지를 던지던 크루즈 의원의 선거 레이스 대의원 572명을 확보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해 경선에 돌입하면서 크루즈 의원은 강경 보수론자들 사이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호응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후 경선 중반에 접어들면서 트럼프가 승승장구하던 와중에 지난달 초 크루즈 의원이 위스콘신·콜로라도·와이오밍주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두면서 트럼프를 꺾을 적수로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뉴욕주 경선에서 참패하면서 트럼프와의 격차가 현저하게 벌어졌다.미국 플로리다 주 코랄 게이블즈에 있는 마이애미 대학에서 언론사들이 지난 10일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 국가 연주를 듣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왼쪽)과 테드 크루즈.(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2016.03.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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