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두 선수 모두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 내릴 가능성 높아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마루앙 펠라이니와 레스터시티 소속 로베르트 후트가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맨유와 레스터는 지난 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경기는 맨유가 전반 7분만에 앙토니 마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16분 웨스 모건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1-1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서 전반 21분 펠라이니와 후트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과격한 몸싸움이 있었고 이에 따라 두 선수 모두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후트는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펠라이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고 이에 펠라이니는 곧바로 팔꿈치로 후트의 안면을 가격했다.
당시 경기를 관장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이 상황을 확인하지 못했고 두 선수는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추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두 선수에 대한 사후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대한 논의가 곧 열릴 예정이다.
영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펠라이니와 후트는 각각 3경기 출장정지의 징계가 유력하다. 이 경우 펠라이니는 올시즌 남아있는 잔여 3경기에 출장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징계가 3경기로 확정되면 21일 오후에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전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후트는 올시즌 레스터의 잔여경기가 2경기에 불과해 징계가 다음시즌 개막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미 레스터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해 부담은 덜한 편이다.<맨체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루앙 펠라이니가 5월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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