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우상호 당선에 "대만족…박지원과 잘 맞는 삼각조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4 1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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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대화하며 언성 높이고 싸울 일은 별로 없을 것"
△ 당선 소감 전하는 정진석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협상 파트너'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이 선출된 것에 대해 "난 대만족이다. (내가) 우상호‧박지원 원내대표와 잘 맞는 삼각조합 일 것 같다"고 환영을 표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상호 의원과 직접 일을 해본 적은 없다. 사무총장 하면서 봤는데 사람이 차분하고 속도 깊은 것 같고 합리적이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셋이 대화하면서 언성 높이고 싸울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잘 된 것 같다"며 "일단 퀄리티 스타트가 가능하겠단 얘기"라고 만족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9일 열릴 당선자 총회 관련, "내가 쓴소리 좀 해달라고 김병준 교수님께 직접 전화드렸다"며 "교수님이 오셔서 바깥에서 온 우리가 뭘 어떻게 고쳐야 될지 신랄하게 쓴소리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당선자 총회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제20대 국회, 새누리에 바란다'란 주제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김병준 교수님이 흔쾌히 해주셔서 고맙다"며 "교수님 얘기 듣고 우리도 진지하게 토론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총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가 결정 나는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그는 "월요일(9일) 날 결정이 안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보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봐야 된다"고만 말했다. 일각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설(說)'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는 뉘앙스를 풍겼다.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선출된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6.05.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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