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협치할 수 있도록 최선"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6일 원내수석부대표에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을 임명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충청 출신 재선 박완주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했다"며 "박 원내수석은 원내 상황을 제일 잘 파악할 수 있는 능력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원내수석은 우윤근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 박영선 원내대표 시절 기획부대표를 맡아 여러 세력과 두루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신임 원내수석은 "20대 국회가 민생 국회·일하는 국회·상생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과 국민의당과 함께 협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전에는 여야 원내수석간 협상을 했지만, 이제 3당 구조가 돼 조금 더 협상하고 배려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에 대해 "19대 국회 때 원내부대표단으로 함께 활동했다"며 "굉장히 합리적이기 때문에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모두가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는데 훌륭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아직 신임 원내수석이 임명되지 않아 평가를 하지 않았다.
박 원내수석은 지역구인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박 원내수석은 친환경적인 의정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성가스 사용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촉구하고,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지역에 지원을 확대하도록 환경정책 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전략 5개년 계획을 세우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 대안국회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우상호 원내대표는 "어제 임명한 기동민 대변인은 호남 대변, 이재정 대변인은 영남 대변"이라며 "오늘은 중원인 충청권에 가장 중요한 수석자리를 맡겼다"면서 "일요일(8일) 정도에 원내 인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당선자워크샵 등 20대 국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수석 주요 프로필
△1966년 출생 △성균관대 한국철학과 졸업 △제19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변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국회 지속가능발전특별위원회 위원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이사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완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수석부대표 선임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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