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FC 원정서 5골 작렬하며 5-2 대승…마르셀로 멀티골, 3위로 점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7 1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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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선제골 불구 5골 내주며 수비불안 노출

(서울=포커스뉴스)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4점째를 기록하며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제주는 7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은 끝에 5-2로 승리했다. 수원은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득점력이 폭발하며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고 후반에 2골을 보태며 후반 초반 1골을 만회한 수원FC에 3골차로 승리했다.

홈팀 제주는 오군지미를 중심으로 김병오, 김재웅, 베신영, 이승현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제주는 마르셀로와 이근호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송진형과 문상윤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라인은 백동규, 권한진, 오반석의 3백을 가동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수원FC였다. 수원FC는 전반 12분만에 문전 혼전 중 뒤쪽으로 높게 솟구친 공을 오군지미가 정확한 타이밍에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분좋은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하던 수원FC는 하지만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책골로 동점골을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블라단은 뒤쪽으로 흐른 공을 막는 과정에서 몸에 맞은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기록한 제주는 곧바로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마르셀로는 안현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마르셀로는 전반 추가 시간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또 한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친 제주는 후반 9분만에 황재훈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2-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안현범이 단독 돌파로 30m 이상을 질주했고 이를 송진형에게 내줬다. 송진형은 이를 빈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제주는 4-2로 달아났다. 불 붙은 제주의 득점력은 4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권순형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 정면에서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5-2를 만들었다. 결국 이후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는 제주의 5-2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3위로 올라서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수원FC는 선제골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1승 5무 3패, 승점 8점에 머물며 10위를 유지했다.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공식 엠블럼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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