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유통街 '훈풍'…백화점 등 매출 48% 급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9 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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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조사결과,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전주·전년 대비 증가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기간 소비진작 기여"
△ 붐비는 쇼핑객들

(서울=포커스뉴스)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황금 연휴기간 중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사흘간(5~7일) 백화점·대형마트·가전유통전문점의 매출 동향 조사 결과, 연휴기간 동안 매출이 지난주(4월 28~30일) 대비 36%, 전년(2015년 5월 5~7일) 대비 48% 증가했다.

백화점은 의류, 잡화 등 어린이날ㆍ어버이날 선물 수요로 사흘간 373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주 및 전년 대비 각각 37%, 6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대형마트는 선물 수요와 함께 나들이객 증가로 사흘간 3431억 원 매출 실적을 올려 전주 및 전년대비 각각 35%, 39% 증가했다. 가전전문점은 휴일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사흘간 492억원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전주 및 전년대비 각각 41%, 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중 정부가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이 소비 진작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시공휴일 6일 당일 매출 실적은 백화점 1231억원, 대형마트 1010억원, 가전전문점 142억원으로 전주 금요일(4월29일)에 비해 각각 34%, 41%,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5월6일에 비해서는 각각 125%, 66%, 45% 증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임시공휴일과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지정한 임시공휴일(8월14일)의 유통업계 매출을 비교해 본 결과, 올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14일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각각 822억원, 956억원이었다.

이는 올해 임시 공휴일의 경우 △유통업계가 어린이날ㆍ어버이날과 연계해 각종 할인 행사와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한 점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이 매출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서울=포커스뉴스)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첫날 백화점 2015.10.0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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