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본회의장 의석 배치…여야 섞자" 제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9 1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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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당별로 나눠 앉아
△ 정진석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9일 "본회의장 의석 배치를 여야가 섞여서 자리하자"고 제안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표단 티타임에서 "이번 총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민의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협치를 이루라는 지상명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본회의장 의석배치를 여야가 벽돌 구조로 나누고 갈 것이 아니라 섞여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그런 것이 민주주의의 단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무처 관계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환경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외국의 사례를 검토해보면 다양한 사례가 있는데 여야가 나뉘어서 하는 곳이 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좀 더 민주적이고 협치와 소통과 통섭의 새로운 정치 질서에 맞는 이러한 정치 실험을 해야겠다"며 "이것이 새로운 혁신과 쇄신의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해 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행 본회의장 의석 배치는 여야가 정당 별로 각각 나뉘어 앉는 구조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5.0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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