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노동4법 여야 이견으로 30분만에 파행, 오후 재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9 14:45:26
  • -
  • +
  • 인쇄
野 "與, 노동개혁법이랑 연계해서 처리 안해"
△ 환노위 법안심사소위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9일 노동개혁법안에 대한 여야의 이견으로 파행됐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법안심사 소위를 열었지만 여당이 일괄처리를 주장한 반면, 야당이 쟁점이 없는 법안의 선별적 처리를 주장하면서 결국 30분만에 정회됐다.

환노위 소속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쟁점 법안 가운데 합의된 부분을 이번에 처리하자고 했고 정부가 못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정부가 소위 노동개혁법이라고 내놓은 것 중 합의된 내용이 있다. 합의된 내용들은 노동개혁법이 아니고 다른 의원들이 내놓은 것들이라 처리하면 된다"면서 "노동개혁법이랑 연계를 해서 처리를 안 하는 것이다. 정부가 안한다니 야당도 안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우 의원은 또 "법을 국회가 다루지 않고 정부가 하자는 대로 한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환노위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재개됐다.

환노위는 이날 오후 장하나 더민주 의원이 지난 2013년 발의한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 독성 화학 물질에 의한 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 등 가습기살균제 특별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소위원장 주재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이 법안 심사를 하고 있다. 이날 환노위 법안소위는 가습기살균제의 흡입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 및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률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2016.05.09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