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맨시티·맨유…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티켓 주인은 누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9 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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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아스날도 아직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잠담할 수 없어

11일 오전 웨스트햄 대 맨유전

(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의 주인공은 어느팀이 차지할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4위의 의미는 특별하다.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에서는 비야레알이 4위를 확정지었고 독일에서는 묀헨글라드바흐가 사실상 4위를 확보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4위의 주인을 알 수 없는 상태다. 더불어 3위의 주인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7라운드를 마친 현재 4위는 맨체스터시티다. 승점 65점인 맨시티는 승점 63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근소하게 앞서 4위에 올라있지만 상대적으로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때문에 4위 수성을 자신할 수 없는 상태다. 맨유는 1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기됐던 35라운드 일정을 소화하는데 이 경기 결과가 올시즌 4위 싸움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이 경기를 놓치면 자력으로 4위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좌절된다.

하지만 맨유와의 대결을 앞둔 웨스트햄 역시 전력이 만만치 않다. 홈과 원정에서 공히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맨유에게는 까다로운 팀이다. 특히 맨유는 원정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웨스트햄 역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웨스트햄은 현재 승점 59점으로 7위지만 맨유와 마찬가지로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충분히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노려볼 수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이미 레스터시티로 결정됐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팀은 시즌 최종전이 완전히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우승팀 레스터와 현재 2위에 올라있는 토트넘만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을 뿐, 나머지 두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지만 4위까지 떨어지진 않는다.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한 셈이다.

3위와 4위의 차이는 분명하다. 3위와 달리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다.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확보에 가장 유리한 팀은 아스날이다. 승점 68점인 아스날은 강등이 확정된 애스턴 빌라와 홈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3위 혹은 경우에 따라 2위 등극도 가능하다. 하지만 빌라에게 패하고 동시에 맨시티와 맨유가 최종전을 승리할 경우 5위까지 순위가 하락할 수도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불안한 4위를 지키고 있는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펼친다. 반면 맨유는 웨스트햄과의 경기 이후 본머스를 상대로 홈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맨유는 올시즌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한 전례가 있어 결코 달갑지 않은 상대다.<맨체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시티 소속 마틴 데미첼리스가 3월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의 모르강 슈나이덜린과 공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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