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2 중동붐 기대…이란 순방 성과, 후속조치 잘 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0 12: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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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후 첫 정상 방문이라 국민 관심 많았는데 성과 거둬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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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이번 이란 순방을 계기로 제2의 중동붐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성과 확산을 위한 점검과 부처 간 협력을 통해서 후속 조치가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교 후 첫 정상 방문이라 국민들의 관심도 많으셨는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란은 우리가 과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많은 근로자들이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기반을 마련한 나라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란 1:1 비즈니스 상담회에 123개 기업이 참여해서 총 5억4천만 불 계약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관계부처는 우리 기업들이 상담회를 통해서 해외바이어 발굴은 물론이고 금융지원이라든가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1:1 비즈니스 상담회의 지원체계를 확대, 정비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방문에서는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와의 관계를 전략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 시키고자 하는 이란 측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란 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는데 이것은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이란과 앞으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협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외교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에서 우리 태권도 보급은 괄목할만 했고 이란 국민들의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면서 "앞으로 문화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우리 문화의 확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이란 순방을 계기로 제2의 중동붐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포커스뉴스DB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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