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 보유자 별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0 16: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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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오전 7시 발인
△ 한상수.png

(서울=포커스뉴스)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 보유자가 지난 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故) 한상수 보유자는 1935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상경해서 자수 공부를 시작했고, 1963년에 자수공방인 '수림원'을 세워 한국 자수의 역사와 문양, 기법, 용어 등을 정리해 전통 자수의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1984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2005년에는 서울 가회동에 '한상수 자수박물관'을 설립해 한평생 수집한 자수유물과 관련 민속품들을 보존‧전시하고 후진 양성을 위한 자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되는 전시 특별전에도 참여하는 등 전통 자수의 전승에 평생을 헌신했다.

자수(刺繡)는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조형 활동으로 자수의 유래는 직조기술의 발달과 함께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기록상으로는 삼국 시대부터 확인된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포천 동교동 천보묘원이다.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보유자인 고(故) 한상수.<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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