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또다시 선발 출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대호의 시애틀은 1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탬파베이와 맞선다. 탬파베이가 왼손투수 드류 스마일리를 선발 예고해 이대호의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올시즌 이대호와 애덤 린드를 철저히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이대호로서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게 되는 셈이다. 이대호는 8일 휴스턴 왼손투수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선발출장했고, 9일에는 오른손투수 콜린 맥휴 선발등판에도 선발 출장했다. 10일 탬파베이전은 왼손투수 맷 무어 선발 등판에 또다시 선발출장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9일 휴스턴전 1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10일에는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에 볼넷을 더해 3차례 출루했다. 특히 10일 2안타는 우전안타와 좌전안타로 상대 투수 투구에 따라 적절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음을 선보였다. 플래툰시스템을 비웃듯 왼손투수와 오른손투수를 가리지 않고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가 상대해야 할 드류 스마일리는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2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3.11. 하지만 올시즌 6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2.72로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예리한 커브를 던지는 스마일리는 충분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 140㎞ 후반대 포심패스트볼과 섞어 위력을 높인다. 매경기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내며 믿음을 주고 있다. 특히 올시즌 원정에서 1승 평균자책점 0.60으로 홈(3패 평균자책점 4.01)에 비해 현저히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스마일리는 시애틀을 상대로 통산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괜찮았다.
시애틀 선발은 역시 왼손투수 웨이드 마일리. 마일리는 올시즌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고 있다. 마일리는 탬파베이 상대 통산 7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38으로 잘 던졌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1루 수비에 나서고 있다. 시애틀이 11-1로 이겼다. 2016.04.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3회말 타격하고 있다. 타구는 2루 땅볼이 됐다. 시애틀이 11-1로 이겼다. 2016.04.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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