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대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혁신위원장은 외부영입

주연경 기자 / 기사승인 : 2016-05-11 10: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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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지도부-중진의원 회의서 '비대위-혁신위 투트랙' 결론
김정훈 "비대위원장, 당헌당규에 따라 원내대표가"
혁신위원장은 외부영입…당 개혁·정치개혁 논의
△ 중진의원 연석회의 참석하는 정진석

[부자동네타임즈 주연경 기자] 새누리당이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맡기기로 11일 결정했다. 또 '관리형' 비대위와 더불어 실질적으로 정치개혁을 논의할 혁신위원회를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를 빨리 구성해 전당대회까지만 하기로 했다. 정기 국회 전에 전당대회를 하기로 했다"며 "(비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원내대표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와 별로도 혁신위원회를 따로 구성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는 비상지도부다. 지금 최고회의가 없기 때문에 구성되는 비상지도체제지 비대위에서 뭘 혁신하고 바꾸고 하는 건 아니"라며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 당헌당규 개정할 게 있으면 그런 거 하고 혁신위를 별도로 구성해 좋은 분들 모셔서 전반적인 당의 개혁 방안, 정치개혁 논의하기로 했다"고 회의 내용을 전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은 실무 준비형태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따라 원내대표가 하되 혁신위원장은 외부에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이제 비대위에서 해야지"라며 "좋은 분 접촉해서 이렇게 영입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겸임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어제 보낸 설문조사가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비대위원장 겸임이 맞느냐'는 질문에 "예예. 관리하는거죠"라고 답했다.

한편, 김정훈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선 "비대위에서 결정하겠지만 꼭 7월이라고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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