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세, 뉴스테이 등 기업형 민간임대아파트 주목…한화·롯데·우미건설 공급 관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1: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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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전월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반전세, 뉴스테이 등 기업형 민간임대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민간임대아파트라고 하면 5년에서 최대 10년간 임대료를 내며 거주하다가 임대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를 말한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에서 선보이는 임대아파트 공급방식은 자사 브랜드를 내건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가 대표적이며, GS건설의 ‘자이에뜨’처럼 장기간 분양이 미뤄진 사업지를 임대로 변경해 임대사업에 뛰어들거나 미분양분 아파트를 분양대신 반전세 상품으로 선보이는 곳도 있다.

이들 기업형 임대아파트는 보증금에 월 임대료를 납부하는 반전세 개념으로, 기존 임대시장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다.

뉴스테이의 경우 8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도 1년에 최고 5%까지 제한된다. ‘자이에뜨’ 역시 연간 임대료 상승폭을 5% 범위 내로 제한하고, 5년간 임대 거주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반전세 아파트도 월 임대료를 30만원 이내로 최대한 낮춰 가격부담이 크지 않다.

이러한 장점 덕에 기업형 임대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첫 사업을 시작해 화제가 됐던 총 4개 단지 6000여가구의 뉴스테이는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 1월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뉴스테이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역시 10대 1의 경쟁률로 나흘 만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또 올해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는 ‘반월자이에뜨’는 모든 입주자 모집을 끝냈으며, 총 1348가구의 대단지 규모인 ‘북천안자이에뜨’도 70% 넘게 입주자를 모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집이 소유나 투자 대신 거주 중심으로 개념이 바뀌는데다 부동산 침체에 따른 불안감이 전세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이 민간임대아파트를 반기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김포시 풍무5지구에 위치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를 반전세로 공급 중이다. 이 아파트의 반전세 계약조건은 전용면적 84㎡의 경우 보증금이 1억5500만~1억8500만원대이며 월 임대료가 22만원이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01‧117㎡ 총 1810가구로 구성된다.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5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과 동탄2신도시에서 뉴스테이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신동탄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8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전자 공장, 삼성반도체,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한국쓰리엠기술연구소 등의 대기업 업무단지가 몰려 있다.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 롯데캐슬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 규모다. 2017년 완공예정인 56만여㎡ 규모의 동탄호수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 예정부지가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 9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뉴스테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법무연수원, 태양광기술지원센터, 한국교육개발원 등의 업무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도 한화건설은 하반기 중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록에서 ‘꿈에그린 뉴스테이’ 1212가구를, 서희건설은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59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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