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수도권 핫플레이스로 SRT∙분당선∙김포도시철도 등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지역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는데다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역가치도 함께 올랐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조사한 결과 화성시, 김포시, 성남시, 수원시 등 SRT∙분당선∙김포도시철도 전철라인에 위치한 지역들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해 동안 분양권이 총 8조2865억8977만원이나 거래됐다.
이는 서울∙경기도 분양권 총 거래금액 17조 5748억4639만원의 47%에 해당한다.
특히 수서~평택 간 고속전철인 SRT 라인에 위치한 지역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가 3조800억8482만원, 김포도시철도가 들어서는 김포시가 1조332억8271만원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또 분당선 라인들도 성남시 수정구가 8469억5243만원, 수원시 권선구도 5519억1400만원 등으로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다.
이들 지역은 분양권 프리미엄도 많이 붙었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화성시는 분양권이 거래되면서 붙은 프리미엄의 총액이 2276억3285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 459억7072만원, 김포시 372억2648만원, 평택시 352억2878만원 등의 웃돈이 형성돼 분양권이 거래됐다.
5월 수도권 핫플레이스인 SRT∙분당선∙김포도시철도 등 3개의 황금라인들에서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면서 이들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월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10번째 시리즈 아파트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으로 실수요자에게 인기 있는 중소형(전용면적 59~84㎡), 총 1241가구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개통예정인 SRT동탄역까지 차량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어 반도건설은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역세권에서 분양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도 눈길을 끈다.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2층 4개 동 전용 72·78㎡ 총 199가구로 구성된다.
효성은 5월 중 경기 평택시 소사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 최고 30층 40개 동으로 구성된 단지에 전용면적 59~136㎡ 3240가구가 지어진다. 차량 10분 거리에 있는 SRT 평택 지제역 이용시 분당선 수서역까지 2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같은달 GS건설은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는 지하2층~지상29층 22개동 전용면적 59~123㎡ 2324가구로 공급한다. SRT 지제역을 차량 10분 내 이용 가능하다. 동삭2지구는 총 5632가구 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 중인데다 평택칠괴산업단지와 평택유통단지 등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5월 LH는 수원시 호매실지구 A7블록에서 공공분양 주택 700가구를 분양한다. 차량 10분이면 분당선 수원역을 이용 가능한데다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호매실지구~광교신도시)도 추진 중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