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3' 박정민 "덤프트럭에 머리 부상…촬영 중단되기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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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박정민-경수진-홍은희 등이 열연한 '무서운이야기3', 6월 2일 개봉 예정
△ [K-포토] 질문 받는 박정민

(서울=포커스뉴스) 박정민이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촬영 중 머리 부상을 당했다. 아찔한 기억을 박정민은 덤덤하게 털어놨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임슬옹, 박정민, 경수진, 홍은희가 참석했다. 영화 속 세 편의 옴니버스 작품에 각각 참여한 이들이다.

박정민과 경수진은 '로드레이지'에 참여했다. 보복운전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에 박정민은 "제가 운전하는 차는 소형차였는데, 보복운전을 하는 차는 덤프트럭이었다. 촬영이지만 제가 운전을 해서 대결을 펼쳐야 하는 몇 장면이 있었다. 좀 무서웠다. 옆에 앉은 경수진도 무서웠을 것 같다. 저에게 목숨을 맡기고 촬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수진은 박정민에게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정민이) 난폭하게 운전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박정민이 굉장히 자상한 편이다. 촬영이 끝나면 먼저 괜찮냐고 물어봐 줬다"며 "박정민이 극 중 맡은 캐릭터가 난폭하다. 반면 제가 맡은 수진은 굉장히 소심하다. 박정민의 열연 덕분에 더 소심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고마움을 표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박정민과 경수진은 36시간 동안 쉼 없이 트럭 세트장에서 촬영에 임해야했다. 촬영 중에 박정민은 스태프와 합이 맞지 않아 트럭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했다. 그는 아찔한 순간을 "당시에 별로 아프지 않았다. 괜찮다고 하고 촬영을 진행하는데 제가 헛구역질을 하다가 갑자기 구토증상을 보여 촬영이 중단됐다. 일시적인 쇼크였다. 지금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경수진 역시 박정민의 부상에 놀랐다. 그는 "그때 정말 박정민이 프로라고 느꼈었다. 헛구역질하고 있어서 오늘 촬영은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은 계속 해야 한다고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경수진의 칭찬에 박정민은 수줍은 듯 "다시 세트장에 오기 싫어서"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여우골', '로드레이지', '기계령'이라는 세 편의 옴니버스 작품이 브릿지로 연결된 작품이다. 머나먼 미래에 기계들이 지배하는 행성에 불시착한 소녀는 인간에 대한 세 가지 공포의 기록을 털어놓는다. 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공포 시리즈로 3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6월 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이야기3'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박정민이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5.1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이야기3'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박정민(왼쪽 세번째)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 2016.05.11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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