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더민주 정책위의장 "협치의 모범 사례 되도록 노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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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 원내 제1당 정책위의장 맡아 무거운 책임감"
△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 취임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선임된 변재일 의원이 11일 "3당 체제에서 제1당 정책위의장으로서 협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모범적 선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취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새누리당)김광림, (국민의당)김성식 정책위의장과 자주 만나 현실적으로 국민 아픔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의장은 "총선 과정에서 더 이상 싸우지 마라, 민생 문제에 더 전념해달라는 게 국민적 요구였다"며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원내 1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4선인 제가 (정책위의장을) 맡은 것도 예외적 현상"이라며 "민생문제나 정책문제에 우리 당이 선도적 역할 해야 한다는 정치적 결단 때문에 저에게 정책위를 맡긴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총선 공약 중에 3당 공통공약이 있다"며 "3당이 합동으로 (공통공약을) 조기 추진하는 방안도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협의하겠다"고 3당 체제 하의 협치를 거듭 강조했다.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변 의장은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공무원 생활 때 과장부터 같이 알던 친구 같은 사이"라며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국민의당이 현실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에 공감하는 바도 많고 깊이 파악하고 있다"며 "가치와 철학의 조기 공유가 쉽게 일어 날 것"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추후 여야정 협의체 구성의 가능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하다. (20대 국회는) 자기 주장만 해선 안 되는 정치구조"라며 "자주 만나고 국민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 대선이 있기 때문에 국민 입장을 떠날 수 없다. 국민이 만들어 준 정치구조"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산업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선 변 위원장은 "산업 구조조정이 시급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 공감한다"며 "수요가 없는 상태에서 공급능력 확충 정책을 펴와 공급 과잉으로 구조조정 문제가 산업 전반이 가지고 있다. 시급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취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5.1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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