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초선 의원 '의정 예습' 완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6: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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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김원기 전 국회의장 강연…본회의장 전자투표 실습 등
△ 정의화 국회의장 20대 국회 초선 의정연찬회 오찬

(서울=포커스뉴스) 20대 국회에 첫 입성한 초선 의원 100여명이 11일 국회 사무처가 개최한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참석했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은 총 132명으로 19대 국회(148명) 다음으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소속 초선 의원과 무소속 초선 의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 헌정기념관에 모여 인사를 나눴다.

이후 박관용·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강연으로 본격적인 연찬회 일정이 시작됐다.


먼저 마이크를 든 박관용 전 의장은 "이번 선거는 정치권을 향한 강한 경종이고 대통령에 대한 경고"라며 "20대 국회에서는 여러분들이 투쟁의 장을 화해의 장으로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김원기 전 의장은 "정치를 오래한 저의 직감으로 보아 20대 국회는 우리 의정사에 빛나는 한 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20대 국회가 권력 집중 완화 문제를 논의하는 진지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강연후 정의화 의장의 주최로 정갑윤 국회부의장·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선배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오찬 후에는 본회의장을 방문해 본회의장 이용과 본회의 진행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참석한 초선의원들은 안내사항을 집중해서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참석자들은 의원석에 앉아 전자투표를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다. 의원석 앞에 놓인 스크린을 터치하며 20대 국회 본회의를 미리 연습했다.

이날 참석한 엄용수 새누리당 당선인은 기자와 만나 "많이 보고 많이 들어야겠다"고 말했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초심을 잃지 않는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는 30여명에 가까운 초선 의원이 1시간 이상 지각하거나 불참하는 모습을 보여 임기 시작도 전에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오전 강연과 오후 본회의장 설명을 듣고난 후 어떤 질문도 하지 않았다.(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최로 20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오찬이 열리고 있다. 2016.05.11 박동욱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참석한 당선인들이 특강을 듣고 있다. 2016.05.11 김흥구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을 방문한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들이 전자투표 시연 등 교육을 듣고 있다. 2016.05.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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