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3경기 연속안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묶여 있다.
이대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탬파베이 선발이 오른손투수 크리스 아처여서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의 플래툰시스템에 따라 이대호가 아닌 애덤 린드가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린드는 아처와의 상대전적도 괜찮다. 20타수 7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넬슨 크루즈도 아처를 상대로 15타수 5안타 1타점으로 괜찮다.
아처는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한 템파베이 에이스다. 강속구와 고속슬라이더를 바탕으로 빼어난 탈삼진능력을 선보인다. 지난 시즌 34경기 12승13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252개로 아메리칸리그 부문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274개)이다.
올시즌은 7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6으로 위력적이다. 38과 3분의 1이닝 동안 49개를 기록한 탈삼진 능력도 여전하다.
아처는 시애틀을 상대로 통산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08로 잘 던졌다. 시애틀 홈인 세이프코필드에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64로 더 좋았다.
시애틀 선발은 오른손투수 타이후안 워커다. 워커는 올시즌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1.97로 좋다. 탬파베이를 상대하는 건 처음. 150㎞가 넘는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는 워커는 아처와의 강속구 대결을 기대케한다.
워커는 아처와 반대로 5월 들어 2경기 2패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지난 등판이던 7일 휴스턴전 2이닝 2피안타(2피홈런) 3실점(1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4회말 타격한 뒤 1루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이 타구는 3점 홈런이 됐다. 2016.05.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운데)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4회말 3점 홈런을 때려내고 득점한 뒤 팀동료 크리스 이아네타, 카일 시거(오른쪽)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2016.05.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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