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동작·관악 등 공급가뭄 지역…신규 분양 단지 '눈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0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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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재개발·재건축으로 우수한 입지…KCC건설·롯데건설·대림산업 분양

(서울=포커스뉴스) 올 봄 서울 용산구, 동작구, 관악구 등 아파트 공급 가뭄 지역에서 오랜만에 신규 단지가 연이어 분양된다.

용산구, 동작구, 관악구는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2000가구도 분양되지 않아 서울시 전체 공급량 중 불과 2.1%만을 차지했던 곳이다.

특히 최근 전세난이 심각하고 부동산 시장도 우려했던 것 보다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들 지역에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용산구·동작구·관악구에서는 올해 9곳에서 총 6940가구가 분양되며 이중 2946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1233가구(일반분양 654가구) △동작구 4176가구(1633가구) △관악구 1531가구(659가구) 등이다.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으로, 중소형 중심의 공급이 이뤄진다.

용산구에서는 KCC건설이 이달 효창4구역을 재개발한 '효창파크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2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효창공원앞역(6호선·경의중앙선)을 걸어서 2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효창공원과 경의선 숲길공원(예정)도 가깝다.

동작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흑석뉴타운 8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 59~110㎡, 총 5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22가구는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단지 주변으로 중대부속초·중을 비롯해 은로초, 중앙대 등이 있다.

대림산업도 이달 흑석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리버하임'을 선보인다. 총 1073가구 중 40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은 59~135㎡로 구성된다.

또 대림산업은 오는 7월 관악구 봉천동 1553-1번지 일원 봉천12-2구역에서 'e편한세상 봉천'의 분양에도 나선다. 전용 59~114㎡, 총 153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전용 84~99㎡, 65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급 가뭄 지역 내 아파트 분양은 일대 수요자들의 새 집 마련 심리를 자극하게 된다"며 "올 상반기 서울시 부동산 시장 흐름이 좋고, 오랜만에 분양되는 단지들의 입지도 우수해 분양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효창파크 KCC스위첸 투시도. <자료=KCC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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