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LG화학 효과'로 신용등급 세 단계 급상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09:44:11
  • -
  • +
  • 인쇄
무보증사채 기준 'BBB'에서 'A'로

유증에 따른 재무개선, 실적 개선 전망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기업평가는 12일 팜한농(구 동부팜한농)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세 단계나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담보부사채 등급은 'BBB+'에서 'A+'로, 기업어음 등급은 ' A3'에서 'A2'로 각각 상향 조정됐고 등급 전망은 '긍정적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한기평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고 올해 이후 실적의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기평을 비롯한 신용평가사들은 팜한농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을 이미 시사한 바 있다.

팜한농은 지난달 15일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후 25일 3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실행했다. 영업이익을 웃도는 금융비용으로 순이익을 내기 어려웠던 팜한농은 이번 유증으로 지난해 말 별도기준 6370억원이었던 총차입금을 올해 4월 말 4544억원으로 줄였다. 오는 7월 말에는 660억원을 추가 상환할 예정이다.

또, 비료부문의 매출 감소 전망에도 지난달 재매입한 화공사업부의 매출 발생, 정밀화학과 종자부문의 성장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한기평은 내다봤다.

결국, LG화학의 지원 등과 함께 팜한농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한기평은 "앞으로 LG그룹 내 영업시너지 효과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제고, 수익성 개선 수준, 영업현금창출 규모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출처=한기평>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