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Q 영업익 211억· 47.7%↓…광고매출 급감(상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0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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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kao_ci.jpg

(서울=포커스뉴스) 카카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211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 늘어난 2425억원, 당기순이익은 64.5% 감소한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고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새 수익사업으로 선보인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의 투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1분기 매출은 게임 부문에서 성장세가 돋보였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상위 순위 게임들이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흥행함에 따라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3%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플랫폼 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8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상품군이 확대되고,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스페셜 데이 특수가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카카오프렌즈 상품 판매 채널 확대 효과까지 더해져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8%가 증가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된 효과로 전분기 대비 80.4%, 전년 동기 대비 243.8%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1294억원으로 나타났다.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였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 작업을 위해 일부 매체와의 제휴 종료를 단행해 광고 플랫폼 체질 개선을 지속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한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로 영업비용은 2214억원이 발생했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카카오의 투자와 개발은 올 한 해 동안 지속될 예정"이라며 "4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의 정식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도입해 새로운 광고 수익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강화하는 O2O 영역에서는 카카오택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확산 시킬 수 있는 신규 서비스들을 다방면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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