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정부, 옥시 살균제 피해 보상하고 구상권 행사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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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청문회 하고 그 결과로 특별법 만들어야"
△ 인사하는 환노위 법안소위 여야 의원들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제대로 피해를 보상하고 구상권을 행사해 다시는 이런 업체들이 유해성 있는 화학물질 제품을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례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된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정부에서 규명하는 게 미흡했기 때문에 검찰에서 제대로 나선 것 아니냐"며 "여당도 청문회를 해야 된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됐든 청문회가 됐든 제대로 국회 차원에서도 밝힐 것은 밝히고 법으로 대응할 것은 반드시 대응해 더 이상 가슴 아프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특별법도 만들어서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 제대로 조치를 하고 향후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완영 의원은 특별법 처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급하게 서두르기보단 20대 국회로 넘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지금 특별법안이 있다고 해 가지고 며칠 남지 않은 19대에서 처리하는 것은 완벽하게 법을 만들지 못하는 것 아닌가, 이런 점을 우려한다"며 "빨리 청문회를 하고 청문회 나온 결과를 가지고 법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냈다.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원식, 장하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완영,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 이날 환노위 법안소위는 가습기살균제의 흡입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 및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률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2016.05.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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