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임을 위한 행진곡, 김일성 찬양 아냐…보훈처 국정조사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3: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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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에 문제있는 보훈처 인사가 청와대에 보고했을 것"
△ 공개 서한 발표하는 하태경

(서울=포커스뉴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임을 향한 행진곡'에 대해 "'임'이 김일성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 히스토리를 쭉 살펴보면 사실이 아니라는 게 금방 나온다"며 "20대 국회가 시작되면 제가 이런 인식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보훈처가 이런 유언비어를 직접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보훈처가 발표한 내용 중 ('임을 위한 행진곡'이) 자유민주체제와 양립할 수 없는 노래라는 표현이 있다"며 "(보훈처가) '임'의 의미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도 안되는 논리를 정부가 딱 잘라 부정을 하고 반박을 해야 하는데 그걸 (보훈처가) 수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일성 찬양곡으로 의심되면 합창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보훈처가 왜 이런 인식을 갖게 됐는지에 대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보훈처 내부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보훈처 내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렇게 청와대에 보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게 청와대발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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