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왓슨'은 인공지능 아닌 '학습하는 시스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6:12:23
  • -
  • +
  • 인쇄
12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IBM 커넥트(Connect) 2016' 열려

제프리 로다 사장 ·이호수 SKC&C 사장 기조연설 진행

"왓슨 한국어 버전 올해 말 가용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왓슨이 '인공지능'이라는 말로 한국에서 번역되는데, 그게 아니라 '학습을 하는 시스템'이 라는 표현이 맞다. 이는 데이터를 많이 저장하고 흡수할 수록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2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새로운 사고의 시대(A New Era of Thinking)'라는 주제로 'IBM 커넥트(Connect) 2016' 행사에서 제프리 로다 한국IBM 제프리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제프리 로다 사장은 최근 SKC&C와 맺은 협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협약을 통해 양사가 서로의 가치를 가지고 사업에서 어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제프리 로다 사장의 기조연설 도중, 이호수 SKC&C 사장이 등장해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장은 "왓슨 한국어 버전이 올해 안에 가용될 것으로 예측한다. 지금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SKC&C와 IBM은 미국 뉴욕에서 '왓슨 기반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IBM은 SKC&C와 함께 왓슨 한국어 버전을 개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그너티브 비즈니스가 왓슨·클라우드·분석·보안·IT 인프라 등의 영역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바탕으로, IBM의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앞서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IBM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6 행사 기조연설에서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 시대의 도래를 알리며, IBM이 코그너티브 솔루션과 클라우드 플랫폼 회사로 혁신을 거듭할 것을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왓슨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제이슨 레오널드 전무는 '코그너티브 시대에 비즈니스를 재창조하는 왓슨'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전세계 의료·금융·유통·공공 등 산업 부문에서 적용되고 있는 코그너티브 컴퓨팅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또 IBM 왓슨의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로봇 나오미(Nao-mi)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나오미와 제이슨 레오널드 전무가 무대 위에서 직접 대화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나오미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왓슨을 비롯한 코그너티브 컴퓨팅 등 IBM의 모든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과 열기로 가득찼다. 한국 IBM 관계자들은 체험관에 마련된 부스에서 각 산업 영역별 데모 시연과 영상 자료들을 선보이며, 실제 산업 현장이나 실생활에서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설명했다.12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BM 커넥트 2016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코그너티브 기술이 적용된 나오미 로봇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IBM>12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열린 'IBM 커넥트(Connect) 2016'에서 참가자들이 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6.05.12 신성아 기자 sungah@focus.co.kr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