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신용등급 하락 면해…수익·재무 개선 전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1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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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AA-' 신용등급에 '안정적' 등급 전망 부여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입은 LG상사가 신용등급 하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NICE신용평가는 13일 LG상사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LG상사의 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NICE신평은 "자원과 원자재 부문의 영업이익 창출력이 과거보다 떨어졌으나 투르크메니스탄 플랜트 사업 진행 등에 따른 영업이익 확대,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물류 부문의 편입 등을 고려할 때 점진적인 재무개선 추세가 전망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ICE신평은 지난 2월4일 자원개발관련 투자금 회수규모와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손실에 따른 재무구조 저하 가능성 등을 고려해 LG상사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

그러나 LG상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446억원의 영업이익에 3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망도 나쁘지 않다. 대부분의 원유와 가스 관련 사업에 대해 손실이 반영됐고, 유연탄의 경우 원유 가격 대비 하락 추세가 완만하다. 또 유가하락에 따른 생산원가가 하락한 점 등을 고려하면 LG상사가 추가로 대규모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더군다나 지난해 인수한 범한판토스 하이로지스틱스가 LG화학 등 안정적인 고정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LG상사의 플러스 요인이다.

NICE신평은 "프로젝트 부문의 영업이익 확대 정도, 물류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여부, 자원개발 관련 추가 손실발행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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