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향원정 등 원형과 다른 궁궐 현판 색상 바로잡는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14: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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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고증조사 결과 토대로 궁궐 현판 14건 올해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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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문화재청은 궁궐 현판 중 바탕색, 게시 위치에서 명확한 오류가 확인된 14건(바탕색 13건, 게시 위치 1건)을 올해 우선 정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 궁궐 현판 원형에 대한 고증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시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고(古)사진 속 현판과 현재 설치된 현판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바탕색 13건, 글자색 2건, 형태(테두리) 5건 , 단청‧장식 9건, 게시 위치 1건 등 총 24개 현판에서 30건의 오류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복궁 향원정 현판 등 바탕색 오류 13건과 게시 위치가 잘못된 창덕궁 희우정 현판은 올해 우선 정비하기로 했다.

창덕궁 선정전 현판 등 원형 색상에 대한 고증이 명확하지 않은 글자색 2건과 오류사항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으나 세부적으로 원래의 형태‧단청‧장식을 재현하기 어려운 형태 5건(창덕궁 소요정 현판 등), 단청‧장식 9건(경복궁 건춘문 현판 등) 등 16건은 현 상태를 유지하되 추후 현판 노후 등으로 인한 수리상황 발생 시 추가 고증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할 예정이다.글자색 오류가 확인된 창덕궁 선정전 현판(위쪽)과 바탕색 오류가 확인된 경복궁 청연루 현판.<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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