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2분기를 결정짓는 세 가지 키워드…비디오, IoT, 결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14: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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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가입자 확대, 산업용 IoT 박차, 전자결제 적용 분야 확산
△ lg_1분.jpg

(서울=포커스뉴스) LG유플러스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인터넷TV(IPTV)사업을 중심으로 한 결합상품, 사물인터넷(IoT) 사업, 전자결제 등에서 독보적인 서비스 리더십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비디오, IoT, 결제 등 핵심성장사업이 새로운 매출 창출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한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하는 한편 최적의 품질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최적화 구현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10.3% 올라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비용 집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개선된 170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712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 올랐다.

주요 성장 요인은 유무선 트래픽 증가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다양한 볼거리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LTE비디오포털은 유료가입자 수 증가에 따라 비디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IPTV사업 역시 1분기에도 고가치가입자의 지속적 유입과 인기 대작영화 수급 및 방학시즌 등 계절적 영향으로 선방했다. 1분기에는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26.1%, 직전 분기 대비 5.2% 성장한 1436억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초고화질(UHD) TV 보급율의 증가로 인해 자사의 UHD가입자는 56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가입자 대비 UHD 비중은 21%로 독보적인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컨텐츠와 실시간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LTE비디오포털은 1분기에도 안정적인 LTE환경 아래 지식·교양 컨텐츠의 높은 고객 반응을 기반으로 전년도 대비 높은 인당 트래픽 증가세를 보여줬다. 지난 2월에는 360도 가상현실(VR) 서비스를 개시해 비디오 시대를 맞아 차원이 다른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비디오 LTE 1등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IoT 서비스 부문에서 지난해 출시한 홈IoT는 올해 매월 2만가입자 이상의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며 1분기 기준 26만 이상 유료가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전국의 220만 가정용 와이파이(Wi-Fi) AP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가정 내 허브선점 전략과 진입장벽을 낮춘 단말기의 공급으로 빠른 대중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전자결제서비스는 1분기 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에 수주 확대, 구정 신학기 계절성 영향, 쿠팡 등 대형 고객사가 연초 재계약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뤘다.

◆2분기에도 비디오, IoT, 결제 중심으로 성장세 가속화할 것

LG유플러스는 향후 비디오, IoT, 결제 등 핵심성장사업이 새로운 매출창출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한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IPTV부문에서는 하반기 UHD 실시간 채널 런칭과 맞물려 UHD가입자 증가세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개인화 추천에서 타임머신 기능까지 LTE비디오포털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정보 컨텐츠부터 가상현실(VR)에 이르기까지 차별화 된 컨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홈IoT 서비스는 가정 내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산업분야로의 확장을 끊임없이 시도할 계획이다. 이미 26만 이상의 가입자가 확보되면서 대형 가전사 및 보안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의 IoT 서비스 제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시설관제, 물류, 보안·검침 같은 산업용 IoT 서비스 제공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내 LG이노텍과 협업해 개발한 소물인터넷 전용 모듈을 활용해 새로운 IoT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통신모듈은 기존 대비 2분의1 가격으로, 신규망 구축에 별도 투자 없이도 전국망 서비스가 당장 가능한 제품이다.

이 CFO는 “홈IoT는 연말까지 50만 가입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산업IoT는 시설관제, 물류, 보안검침 관련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 중”이라며 “특정 가입자 숫자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여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효자노릇을 했던 전자결제 분야는 코스트코 등 대형 온라인 몰에 이어 홈플러스에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B2C(Business to Customer) 상거래 중심의 결제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B2B(Business to Business) 결제서비스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통사에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를 지속 확대해 생활요금납부서비스 등 서비스의 편리성을 한층 개선해 나간다는 생각이다.LG유플러스 1분기 실적.<그래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의 핵심성장 산업 현황.<그래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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