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원내·외 포괄 15명 이내…혁신위, 내·외부 다 타진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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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진의원 연석회의 참석한 정진석-김광림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오는 17일 제4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의장 및 부의장 선출, 비대위원장 선출, 당헌 개정안 등을 주요안건으로 다룬다.
김명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전국위에서 혁신위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다루게 될 당헌개정안의 주요 골자 세 가지를 소개했다.
주요 골자는 △혁신위의 독립성 보장 및 권한 명문화 △혁신위 제출 당헌당규 개정안은 최고위와 비대위를 거치지 않고 혁신위의 의결로 바로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을 요구해 심의·의결 △법률개정안의 경우 의원총회 없이 혁신안의 당론 채택 등 이다.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전국위 직후에는 상임전국위를 개최해 비대위원을 의결하고 임시지도부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구성 시기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비대위원은 15명 이내로 하는데 원내 인사가 들어갈 수 있고 원외인사도 들어갈 수 있고 포괄적으로 담을 건데 정확한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 "알아보고 있는데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구라고 말하면 결례이기 때문에 미리 말씀 못 드린다"며 "주말 안으로 다 정해져서 16일에 세팅하고 17일에 전국위하고 상임전국위 열고 (할 것이다). 절차가 바쁘기에 빠른 시일 내에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혁신위에 견제장치가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 정도 권한 없이 혁신위라 할 수 없고 혁신위원장도 그 정도의 독립성을 주고 명문화를 해주고 해야 '이제 내가 해봐야하겠다' 하기에 그 부분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안에 지도부가 반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엔 "당헌에 명문화되기 때문에 지도부라 해도 (따라야 한다)"면서 "혁신위 안에 전당대회 룰, 최고위 구성, 당권-대권 분리 문제 등 민감한 부분이 담겨 결정되니 그걸 알고 전대에 출마한 지도부가 반발하면 안 된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 구성과 관련, "단적으로 내부다 외부다 딱 정할 수는 없다. 내부와 외부를 포함해 다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혁신위원장을 고심하는 건 외부 간섭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해 나갈 분을 찾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이것(혁신위의 독립성)을 명문화 한 것은 국민들에게 새누리당의 쇄신 의지를 보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지도부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6.05.1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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