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웹툰+게임'…환상적인 '흥행의 궁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15: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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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게임화부터 마케팅 수단으로 웹툰 활용하기도

마음의소리, 테일즈런너 등 방법만 다를 뿐 중심에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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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일본·동남아 등에서 한류 콘텐츠의 선두 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웹툰이 게임으로 재해석되며 새로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동명의 웹툰을 배경으로 게임화에 성공한 '갓 오브 하이스쿨'로 촉발됐던 게임과 웹툰의 조화는 올해 들면서 확실한 조합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기 웹툰을 게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은 올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대표 김인권)의 모바일게임 '마음의 소리 with 네이버 웹툰'은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구글 매출 순위 30위권에 안착하면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를 원작으로 디디디게임(대표 이종하)이 개발한 횡스크롤 2D RPG(역할수행게임) 마음의 소리 with 네이버 웹툰은 디펜스와 RPG의 재미 요소를 다양하게 넣은 탄탄한 게임성과 마음의 소리 IP(지적재산권)가 만나 기존 RPG 게임들과는 다른 코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0여개의 스테이지와 요일 던전, PvP(플레이어간 대결)모드, 레이드, 길드전 등 디펜스 장르 특유의 풍성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최근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네이버와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모바일게임을 개발, 서비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외모지상주의는 지난 2014년 11월 연재를 시작한 네이버 인기 웹툰이다. 못생긴 외모로 왕따를 당하던 주인공이 멋지고 잘생긴 몸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특히 와이디온라인은 갓 오브 하이스쿨을 성공시킨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모지상주의를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와이디온라인은 네이버와 인기 웹툰 '노블레스'에 대한 개발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도 있다.

웹툰과의 협업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이엔피게임즈(대표 이승재)는 모바일 탁구 대전게임 '역전! 맞짱탁구K for Kakao'에서 윤태호 작가의 '미생'과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역전! 맞짱탁구K for Kakao에는 미생의 국민 멘토인 '오차장'과 주인공 '장그래'의 한정 카드가 등장한다.

이밖에 게임을 웹툰화하는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5월 첫 주부터 인기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를 소재로 한 첫 번째 공식 웹툰 ‘테일즈런너: 동료가 되어 달리는 길’의 연재를 시작했다.


8부작 웹툰 테일즈런너:동료가 되어 달리는 길'은 두 주인공 '루시'와 '시호'가 테일즈런너 최강 길드인 로열나이츠의 일원이 되고자 경쟁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주 1화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테일즈런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된다.

윤용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홍보팀장은 "게임과 웹툰의 찰떡궁합이 최근 들어서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발현 중"이라며 "웹툰을 게임으로 직접 개발하는 것 외에도 홍보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업체들이 부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마음의소리 with 네이버 웹툰' 이미지 <사진제공=네오위즈>웹툰 '외모지상주의' 이미지 <사진제공=와이디온라인>'테일즈런너' 웹툰 이미지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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