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책임, 현 정부에 있어…정부 잘못되면 단군에게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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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당 원내지도부 회동 결과 브리핑하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3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김대중정부 책임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 "경복궁이 무너지면 대원군한테 가서 따지냐"며 적극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사건이) 일어나면 현 정부의 책임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김영삼(YS)정권때 성수대교가 무너졌는데 YS가 '노태우 대통령 때 성수대교를 만들었다'고 그러니 내가 (경복궁 얘기를 했다)"면서 "(사건이 일어나면) 현 정부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왜 좋은 것은 인수받아서 하고 나쁜 것은 (본인들 책임이 아니라고 하느냐)"며 "관리의 책임이 현 정부에 있는 것이지 누구에게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잘못되면 단군할아버지한테 갈 것이냐"고 되물었다.
앞서 전날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20년 전 시작됐고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사안"이라며 "김대중정부 때인 2001년 옥시가 생상해 판매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3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김대중정부 책임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사지은 박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5.13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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