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자칭 수도 락까에 비상사태 선포"…미국 CNN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4 14:24:44
  • -
  • +
  • 인쇄
미국 군장교 인용…"락까 공습 위협 느끼고 있는 것"

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소재 파악 중'

(서울=포커스뉴스) 이슬람국가(IS)가 자칭 수도인 시리아 북부 락까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미국 CNN이 미군 장교들을 인용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IS 진압 연합군 대변인 스티븐 워런 대령은 13일 "무엇을 의미하든지 간에 (IS가) 락까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을 봤다"면서 "적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IS가 병력을 락까 주변으로 이동시키며 특정 지역에 대한 공습이나 지상 공격을 대비하기 위한 방어막을 쌓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같은 IS의 움직임이 자칭 수도 락까가 공격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런 대령은 "시리아민주군(SDF)과 시리아아랍연합(SAC)이 동서 양쪽에서 연합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두 지역 모두 갈수록 더 안전해지고 있다. 시리아민주군은 이 지역에서 자체 방어 능력을 크게 키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군은 IS 수장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락까 지역이나 인근에 머무르고 있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익명의 군 관계자를 인용해 "(알바그다디가 머무르는지) 가정만 하고 있다"면서 "그가 머무를 만한 다른 지역에 대한 감시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군 관계자는 알바그다디 신변에 대해 "알바그다디는 매우 신중하게 행동한다"며 미국이 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알바그다디의 위치가 확인돼 체포되거나 사형된다 할지라도 그를 대체할 다른 지도자들이 있기 때문에 IS 조직 운영 등이 크게 영향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IS 진압 연합군 대변인 스티븐 워런 대령은 13일 “무엇을 의미하든지 간에 (IS가) 락까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을 봤다”면서 “적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캡처=미국 CNN 방송>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