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김용태 혁신위, 반대 의견 있을 수도…인선 예민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6 08: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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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지 찬반 논의 있을 수 있어"
△ 인사말하는 김도읍

(서울=포커스뉴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비박'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 체제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 의원들 간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며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지금 현재 당이 처해진 상황에서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 찬반논의 정도는 있을 수 있다"며 "반대 세력이라기보다 반대 의견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전날(15일)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며, 인사에 관한 전권을 부여한 바 있다.

김 원내수석은 "김용태 의원이 그간에 혁신적인 시각을 갖고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평가를 받겠지만, 인선(人選)에 있어서는 의원들 간에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라며 대표적인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이 비박계 위주의 혁신위를 구성할 것에 대해 경계했다.

김 원내수석은 '김용태 혁신위'가 전국위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아니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도읍 원내수석은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한 여야정협의체에 정부가 조사의 주체로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이 협의체에서 정부를 완전히 배제하고 가긴 어렵다"며 "정부의 조치에 대해선 확인해야 되니까 실무작업을 통해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대 총선 당선자 총회에 참석한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5.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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