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내년 상반기부터 LH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 적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6 10: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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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해외 신도시 수출모델의 핵심기술로 ‘스마트홈 플랫폼’ 등 활용

(서울=포커스뉴스) SK텔레콤이 국내 건설분야 최대 공기업인 LH공사와 스마트홈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2020년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절반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 목표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한다. 이날 서울 선릉로 LH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박상우 LH공사 사장이 참석해 LH아파트에 지능형 스마트홈 도입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LH의 신규 입주 아파트를 대상으로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또 LH가 해외 신도시 수출모델로 준비 중인 K-스마트 시티 3.0의 핵심기술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스마트홈 플랫폼이 LH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의 결합되면 LH아파트 입주자들은 기존의 홈네트워크와 연동된 조명, 가스, 난방 등은 물론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하나의 스마트홈 앱(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독거노인을 위한 실버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작 감지 센서를 활용해 12시간 이상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위급상황으로 판단하고 입주자에게 위험 알림을 알려준다. 일정기간 동안 집안의 전기·수도 사용량이 전혀 없을 경우에도 입주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이와함께 날씨, 위치정보, 이동패턴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주자가 외출을 하거나 귀가 시에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제안하는 머신러닝 (기계학습)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분석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를 스스로 가동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건설시장의 구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LH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홈 서비스의 대중화를 좀 더 앞당길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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