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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욱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6일 "정부가 5·18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보훈처의 재고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이 국론 분열을 피하는 좋은 방법을 검토하라는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훈처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원내대변인은 "광주에서 희생당한 이들을 위한 5·18 추모행사는 보훈처가 주관한다. 이는 민주화를 위한 광주시민의 정당한 의거였다는 역사적 평가에 기반한다"며 "따라서 이 기념식의 내용과 절차에 대해서는 유족들과 광주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인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보훈처는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문제에 대해 "정부기념식에서 '4·19기념식은 4·19의 노래' 등 기념일과 동일한 제목의 노래는 제창하고 기념일 제목과 다른 제목의 노래는 합창단이 합창하여 원하는 사람은 부르게 하는 것이 정부의 관례"라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합창(合唱)은 합창단의 곡을 자유롭게 따라 부르는 것이지만, 제창(齊唱)은 참석자들이 일제히 노래를 함께 부르는 점에서 다르다.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5.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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