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장중 1180원대…2달 만에 최고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6 1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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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판매 크게 회복되자 금리인상 우려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떨어졌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79.7원에 마무리됐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크게 뛰자 기준금리 인상설이 힘을 받았다.1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0.8%)를 훌쩍 넘었고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장중 1180원대를 넘어섰으나 수출업체 결제대금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원화 환율이 1180원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17일 이후 약 2달 만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소매 판매 지표가 적당한 회복세를 보였다면 투자심리 개선으로만 이어졌겠으나 워낙 잘 나와서 기준 금리 인상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면서도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확률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외환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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