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상 복귀 뒤 처음 홈구장을 찾는다.
강정호의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애틀랜타와 홈 4연전을 시작한다. 강정호로서는 복귀 뒤 첫 홈경기다. 강정호는 지난 7일 복귀 뒤 원정 9연전을 소화했다.
하지만 강정호의 선발 출장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가 복귀하더라도 2경기 선발 출장에 1경기 휴식 일정으로 몸상태를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강정호는 복귀 뒤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에 2경기 선발 출장 뒤 1경기 대타 출장을 그라운드를 밟았다.
신시내티와의 3연전 중 우천취소 경기가 포함됐고,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 앞서 하루 휴식일이 있었다.
더구나 허들 감독은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도 강정호를 선발 출장시켰다. 강정호가 출전 의지를 보였고,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의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때문에 17일 애틀랜타와의 경기 선발 출장여부 또한 강정호의 의사가 중요해 보인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과의 원정경기에서 4승4패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8경기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특히 7안타 중 6안타가 홈런 4개 2루타 2개 등 장타였다. 내야안타 1개도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안타였다.
일단 강정호는 선발출장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이 없음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시즌 강정호의 첫 홈경기인만큼 경기 후반 대타로 홈팬들에게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날이 강정호의 올시즌 홈 첫 경기라는 점, 강정호가 지난 시즌 홈에서 타율 3할1푼 5홈런으로 좋았다는 점은 허들 감독의 즐거운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7일 피츠버그 선발은 왼손투수 존 니스다. 니스는 올시즌 7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29다. 지난 10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솔로홈런 3방을 맞고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랜타 선발은 오른손투수 윌리엄스 페레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한 페레즈는 애틀래타의 기대주다.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1마일(약 147㎞)로 빠르지 않지만 커브, 체인지업 등을 좋은 제구력으로 던진다. 올시즌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 출장이 거듭될수록 좋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8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강정호는 페레즈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2루에서 타격한 뒤 타구를 지커보고 있다. 이 타구는 1타점 2루타가 됐다. 2016.05.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에 나서 1루 송구를 시도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4-9로 졌다. 2016.05.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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