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다시 만난 조던 짐머맨…박병호, 홈런 때려낸 디트로이트 에이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6 17: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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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지난 1일 솔로홈런 기록…짐머맨,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자리한 에이스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디트로이트를 겨냥하고 있다.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17일(한국시간)부터 디트로이트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박병호는 16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황. 더구나 디트로이트 선발이 박병호가 홈런을 때려낸 적 있는 조던 짐머맨이라 한방 기대감까지 생긴다.

박병호는 지난 1일 홈에서 만난 짐머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시즌 6호)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33m. 당시 짐머맨은 4승 평균자책점 0.3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호령하고 있던 상황. 4경기에서 피홈런이 1개도 없었다.

하지만 박병호의 힘에 짐머맨의 무피홈런 기록은 깨졌다. 이날 짐머맨은 승리투수가 됐지만 박병호에게 유일한 실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은 0.55로 높아졌다. 공교롭게 짐머맨은 박병호에게 피홈런을 맞은 이후 연속 3경기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높아졌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여전히 부문 1위지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1.29)에 이은 2위다.

박병호는 다시 만난 상대, 특히 홈런을 때려냈던 상대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에게 연타석홈런을 때려냈다. 톰린은 박병호가 지닌달 28일 홈 맞대결에서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냈던 선수다.

짐머맨은 비록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다. 올시즌 7경기 5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3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1승2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라는 의미다. 박병호도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두타석은 삼진과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경기가 열리는 디트로이트 홈구장 코메리카나파크는 파크팩터 97로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힌다. 오른손타자(102)가 왼손타자(89)보다 홈런에 유리하다. 파크팩터 수치는 높을수록 타자친화적이다. 박병호의 홈구장 타깃필드 파크팩터는 7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다.



미네소타와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16일 현재 각각 5위와 4위다. 미네소타가 10승26패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16승21패)에 5.5경기 차로 처져 있다. 미네소타로서는 지구 탈꼴찌를 위해 맞대결 승리가 필요하다. 일단 디트로이트 에이스와의 맞대결부터 잡아야 한다.

미네소타 선발은 오른손투수 호세 베리오스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데뷔해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의 패기가 필요해 보인다.<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시즌 6호 홈런. 박병호 뒤로 홈런을 허용한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이 마운드를 서성이고 있다. 미네소타는 1-4로 패했다. 2016.05.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클리블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3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투런홈런이 됐다. 2016.05.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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