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다음시즌을 위한 선수단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쿠스 포일너(34), 알프레드 핀보가손(27), 제프리 하우벨레우(24) 등과 연장 계약했다고 밝혔다. 포일너와는 2017년까지 1년간 계약을 연장했고 핀보가손과 하우벨레우는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포일너는 올시즌 팀 사정에 따라 좌우 풀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당초 포일너의 계약기간은 올시즌을 끝으로 종료되지만 이번 재계약을 통해 한 시즌 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게 됐다.
핀보가손과 하우벨레우는 올시즌 겨울철 이적기간을 통해 팀에 합류했다. 핀보가손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임대로 합류했고 하우벨레우는 AZ알크마에서 영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핀보가손을 400만 유로에 완전 영입했고 하우벨레우와도 연장계약을 체결해 구단의 장기 구상에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팀을 떠나게 된 선수도 있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피오트레 트로초프스키와 베테랑 골키퍼 알렉산더 만닝어다. 트로초프스키는 올시즌 팀에 합류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6번의 리그 경기 출장에 그쳤다. 38세의 노장 만닝어 역시 트로초프스키와 마찬가지로 계약기간이 종료되면서 자연스럽게 팀과 결별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함부르크와의 올시즌 최종전에서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만닝어를 투입해 그라운드 위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지만 연장계약을 원했던 만닝어는 결국 아우크스부르크의 시즌 종료 기념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아름다운 이별이 되진 못했다. 만닝어의 빈자리는 2부리그 보쿰에서 영입한 안드레아스 루테가 메울 예정이다.<아우크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 마쿠스 포일너(왼쪽)와 핀보가손이 4월30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쾰른과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