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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오는 20일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한지 1년이 된다. 데이터중심요금제는 그동안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의 3분의 1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요금제로 자리잡은 데다 매달 100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들이 선택하는 핵심 요금제로 성장했다.
1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2016년 3월 기준 국내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는 173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5월8일 KT가 처음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선보였고 15일 LG유플러스, 20일 SK텔레콤이 잇따라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했다. 출시 1년 만에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5952만명)의 28.7%, 이동전화 가입자 세명중 한명 꼴이 해당 요금제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이후 LTE 전체 데이터 사용량은, 3월 기준 18만5499TB(테라바이트) 로 출시 전인 지난해 4월 12만5904TB 에 비해 47.3% 증가했다. 1인당 LTE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월 기준 4630MB로 출시 전인 지난해 4월 3495MB 에 비해 32.5% 증가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계 통신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 평균 가계통신비는 14만7725원으로 2013년 15만2792원과 비교해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1~2015년도 사이 평균소비성향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통신서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통사의 통신료 인하, 결합상품 할인 확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 효과 등으로 가계의 통신서비스 지출 부담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KTOA관계자는 “앞으로 5G 시대를 준비하고, 데이터·콘텐츠 기반의 소비자 이용패턴을 반영한 제 2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시장경쟁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데이터 중심요금제 가입자 증가추이(위)와 데이터 요금제 출시 후 데이터 트래픽 증가추이.<표제공=KT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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