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파견 유엔평화유지군, 군복 입은채 성범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8 0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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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즉각대응팀 꾸리는 등 대처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군복을 입은 채 성범죄를 저지른 유엔 평화유지군이 39명에 달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올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남수단, 코트디부아르 등지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이 연루된 성범죄 사건은 44건"이라며 "이 가운데 39명이 군복을 입고 있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성범죄 사건 총 44건 가운데 29건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7건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벌어졌다.

이에 대해 유엔은 평화유지 활동과 특별 정치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벌어진 성 착취·학대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유엔은 위법 행위를 저지른 인력을 모두 조사하고 즉각대응팀을 꾸려 범죄 증거를 수집할 예정이다.

앞서 유엔은 피해자를 위한 신탁 자금을 조성하고 노르웨이로부터 12만5000달러(약 1억4700만원)를 받았다.한 소년이 철조망 사이로 콩고민주공화국에 파견된 우루과이 유엔평화유지군을 바라보고 있다. 2016.05.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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