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NHN엔터 소송에 '특허 무효심판 청구'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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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NHN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특허 기술을 카카오가 '카카오 게임하기'에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지난 11일 카카오가 우리 회사의 '친구'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가 문제 삼고 있는 친구 API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지인들 목록을 전송하고, 친구들 게임 순위를 알려줘 게임 이용을 늘려주는 기술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이 기술 특허를 출원했고 2014년 8월 등록했다.
앞서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말 특허관리 전문 자회사 K이노베이션을 통해 카카오에 특허 침해 경고장을 발송하고 협상을 벌인 바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3월 카카오 측에 내용 증명을 전달하며 자사 특허 기술을 사용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요청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며 "카카오 측과 권리 사용 여부에 대해서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특허권 침해 소송에 특허 무효심판 청구로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측은 "소송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이와는 별개로 NHN엔터테인먼트가 주장하는 특허의 무효심판 청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NHN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주장하는 특허 기술은 이미 선행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무효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NHN엔터테인먼트·카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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