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이준규 사장 "O2O 서비스는 경험을 파는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8 16: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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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공유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서 강연

(서울=포커스뉴스)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는 '경험'을 판매하는 것이다."

이준규 에어비엔비코리아 사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행사서 '여행업계의 혁신을 이끄는 O2O 서비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에어비엔비(airbnb)는 자신의 주거지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다. 숙박이 가능한 공간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게재하면 다른 이용자가 이를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숙박요금은 숙박을 제공하는 주인이 정하며, 에어비앤비는 숙박 예약을 중개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한국을 비롯한 190여개국 3만4000개 도시의 60만여개 숙소가 등록돼 있다.

이 날 강의에서 이 사장은 "온라인 플랫폼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상호 작용을 하면서 금전적인 이익을 내는 공간"이라며 "모르는 사람들끼리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신뢰'가 기반이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플랫폼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 사장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은 추가 비용이 없이 빠른 시간 내에 홍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이비엔비는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왔고, 해외 지사 등을 만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리뷰(review) 시스템'을 에어비엔비의 장점으로 꼽았다. 기존 사용자가 작성해 놓은 숙박시설 '사용 후기'를 통해 다른 사람이 정보를 얻는 등 사용자들이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네트워크 이벤트'는 성공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능정보기술 분야의 핵심규제를 개혁하는 데 초점을 두고,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는 물론 O2O 서비스의 분야별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규제프리존특별법으로 추진되는 공유민박은 연간 영업가능일수를 당초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 단순예약 또는 예약후 미방문(No-show) 방지를 위한 예약금 선결제 등을 위해 O2O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식당들은 통신판매업 신고 의무가 없음을 명시하기로 했다.

한편 월드 IT쇼 2016는 'ICT로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모바일(VR제품 등 호환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등 IT 융합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야 IT 서비스와 장비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 O2O서비스, 인공지능(AI)기술 △산업용 전자 제품 총 5개 분야의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자동차, 퀄컴 등 국내외 452개 기업이 참가해 각 사의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다.에어비엔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출처=에어비엔비 홈페이지>18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행사에서 이준규 에어비엔비코리아 사장이 '여행업계의 혁신을 이끄는 O2O 서비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6.05.18 신성아 기자 sungah@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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