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FC서울이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서울은 18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만에 우가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들어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우라와를 상대로 아드리아노와 데얀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주세종과 다카하기, 오스마르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고 고광민과 고요한이 좌우 측면 윙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3백 수비라인은 김남춘, 김원식, 김동우가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반면 우라와는 모토 유키, 코로키 신조, 모토 유키, 이충성(일본명 리 타다나리) 등을 공격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은 전반 14분만에 모리와키 료타의 도움을 받은 우가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원정이지만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던 서울로서는 불의의 일격을 당한 셈이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우라와는 이후 흐름을 타며 서울의 문전을 공략했다. 하지만 서울은 우라와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중반 이후 고요한과 아드리아노가 위력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서울은 후반들어 데얀 대신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서울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했고 우라와는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역습 위주로 경기를 전개했다. 하지만 서울은 공격을 주도하면서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후반 27분 주세종 대신 심우연을 투입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우라와는 후반 중반 이후 확실하게 수비에 치중하며 승점 3점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의도했던 결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서울은 원정에서의 0-1 패배로 2차전에 대한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하지만 점수차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8강 진출을 그리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양팀간의 2차전은 오는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FC서울이 5월18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사진출처=AFC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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