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와 케이티롤, 사우디 제다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9 00:27:14
  • -
  • +
  • 인쇄
중국 정부 컨소시엄 구성해 사우디 제다 프로젝트 공동 추진하기로
△ img1.jpg

(서울=포커스뉴스)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가 건립 중인 사우디 제다프로젝트에 중국이 손을 잡으면서 썬코어와 케이티롤의 주가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문학적인 투자비가 투입되는 사우디 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썬코어와 케이티롤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중동 최대부호이자 세계 4위 부호인 알 왈리드 왕자는 지난 18일 중국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리커창 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는 중국 국영 및 민간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형성, 알 왈리드 왕자의 킹덤홀딩스컴퍼니와 공동으로 사우디 제다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최규선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썬코어와 케이티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썬코어와 케이티롤 측은 “최 회장이 이 면담 자리에 함께 동석했다”며 “총 사업 규모가 수백조원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신도시 건설에 썬코어와 케이티롤이 한국 대표 주자로 참여하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 안에 사우디 제다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우디 제다 공항을 두바이 공항의 2배로 키우고, 제다를 중동의 관광허브로 만들어 사우디를 ‘관광 입국(入國)’으로 만들겠다”며 “두바이 3배 규모의 킹덤시티를 건립,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사우디가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다 프로젝트는 알 왕자가 대표로 있는 킹덤홀딩컴퍼니(Kingdom Holding Company)와 추진하는 개발 사업이다. 세계 최고층 높이(1008m)의 200층 규모 ‘킹덤타워’와 주변에 두바이 3배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 ‘킹덤시티’를 건설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한편,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지분 5%를 기업공개(IPO), 모금한 약 2조달러(약 2500조원)를 투입해 석유 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하고 경제구조를 개조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 한 바 있다.18일 중국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리커창 총리와 알 왈리드 왕자의 면담에 동석한 최규선 회장. (왼쪽부터) 최규선 회장, 사마드조크(samadzok) 킹덤홀딩대표, 알 왈리드 왕자, 리커창 총리,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리샤오린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썬코어 및 케이티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